[2편 이동경로]

*나리타공항 1터미널  >  도쿄역  >  니가타역




[53. 티켓을 발권 받았습니다. 나리타 익스프레스 44편, 도쿄행이죠.]


JR패스를 받고 티켓을 끊고 있는데 직원 왈.

직원 : 고갱님, 혹시 뛰실 수 있나요?
스풀링 : 네? 무슨 일이셔요?
직원 : 지금 한 번 갈아타셔야 하는데 환승 시간이 얼마 없어요.
스풀링 : 걸어서는 몇분 정도나 가요?
직원 : 10분 정도 걸리는데, 지금 남는 시간이 20분 정도에요.
스풀링 : 오케이! 가능합니다.


여유롭게 생각했던 저는 뒤에 엄청나게 뛰게됩니다.




[54. 플랫폼에서 대기해봅니다.]

왼쪽 위 전광판에는 열차가 들어온다는 경고가 띄워져 있네요.




[55. 저 멀리 불빛이 반사되는게 조만간 열차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.]

여담으로 이 열차는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타더라구요.
JR Pass로 공짜로 이용가능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.


[56. 겁나게 큰 열차 하나가 들어옵니다.]

나리타 익스프레스 44호 입니다. 이 열차가 저를 도쿄까지 끌고가주겠죠?



[57. 사람들이 다 내리고 나자 이렇게 펜스가 쳐 집니다.]

한국말로도 청소라고 적혀있는게 보이네요.
열차의 전광판에는 이케부쿠로 행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.



[58. 내리는 승객과 타는 승객이 많아 복잡할 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습니다.]



[59. 역무원이 서있고 하는걸 보니 조만간 탑승하는가 봅니다.]



[60.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청소원 분들이 빠져나간 직후입니다.]

조만간 저 차단선이 내려가겠네요.



[61.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.]

18시 06분, 출발을 9분 앞두고 탑승을 시자합니다.
나리타 익스프레스의 특징은 이렇게 4개국어로 도착역을 표시하는 것이죠.



[62. 뒤쪽에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.]

사실 문 바로 앞쪽에는 가방을 놓고 자물쇠로 잠굴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.
공짜이니 빨리 탑승하셔서 넣고 편안하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

[63. 여유가 있었나본지 사진을 찍었네요.]

뒤쪽에 있는 티켓은 니가타행 Max 토키 티켓입니다.



[64. 분위기 있게 찍으려 한것 같은데 뒤쪽에 케이블이 에러입니다.]




[65. 열차가 쥐도새도 모르게 출발해서 2터미널에 도착합니다.]

정말 움직이는지 모르고 게임하다가 뒤늦게 찍었네요.



[66. 나리타공항 2터미널역을 출발합니다.]

생각보다 타는사람이 별로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.



[66. 난관에 봉착합니다.]

그 직원이 뛸 수 있냐고 물어본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.
위치도 모르는 이 논밭에 갑자기 열차가 서버렸습니다. 열차간격조정 이라고 말하는것 같네요.



[67. 걸어가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]

일 났습니다. 진짜로 뛰게 생겼네요.



[68. 한 10분 정도 밍기적 밍기적 대더니 출발합니다.]

JR의 일반열차랑 같이 주행하고 있네요.




[69. 해가 빨리지는 나라라 6시면 해가 져버립니다.]

한국이면 7시쯤 되야 뉘엿뉘엿 하는데 말입니다.
일본에 온게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합니다.



[70. 무슨 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물을 지나갑니다.]



[71. 한참 남았는데 시간이 벌써 19시 06분 입니다.]

원래 한시간 안에 도착했어야 할 거리인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네요.
차내 전광판에서는 이상한 물건이나 이상한 사람을 보면 신고해달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.



[72. 건물이 보이는걸 보니 도쿄 시내에 들어왔군요.]



[73. 아직 덜 들어온것 같네요.]

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때 스카이트리가 보였습니다.


[74. 원래라면 지금 도착해야 했지만 아직도 기차가 가고 있습니다.]

빠른 탈출을 위해서 보관했던 보관대의 캐리어 잠금장치를 풀고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


[75. 니이가타까지 가는 열차 티켓입니다.]

티켓을 확인하니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. 뛰어야죠.
결국 19시 23분 쯤에 도쿄역 지하 깊숙한 곳에 열차가 도착하고 맙니다.



[76. 혼신의 힘을 다해서 캐리어를 데롱데롱 매달듯이 뛰었습니다.]

도착하니 19시 29분 이더군요. 다시는 할 짓이 못됩니다.
참고로 이와중에 깡이 어디서 생겼는지 환승통로에 있는 에키벤까지 하나 사서오는 기염을 보이기 까지 합니다.



[77. 제가 탈 13호 칸에서 한 번 찍었습니다.]

숨을 고르고 있습니다.
이 열차는 Max토키-Max타나가와가 동시에 운행하는 편이라서,
1~8호차 까지는 에치고유자와라는 중간역 까지밖에 안가고, 나머지 9~16호차만 니가타까지 갑니다.

다른칸에서 탔으면 아마 저는 니이가타가 아니라 에치고유자와라는 어느 도시에 박혀있을뻔 했습니다.



[78. 지금까지 달려온 플랫폼을 찍어봅니다.]

한국에서는 놓치면 다음열차 타면 되는데 JR pass로 끊어서 놓치면 위약금을 내야 하더라구요.




[79. 전광판 한 번 찍고 탑승합니다.]



[80. 객실내에 들어왔습니다.]

니가타 도쿄간을 운행하는 Max토키나 토키열차는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대가 별로 없습니다.
굳이 보관하려면 선반 위에 보관해야 되는데 떨어질까봐 좀 무섭더라구요.



[81. 얼마안가 열차가 출발합니다.]

제 옆자리는 비었고, 옆옆자리에 여성분이 앉아계셨는데,
자리에 앉으시자마자 도시락을 드시더군요.



[82. 그래서 저도 꺼내봤습니다.]

꺼내서 정신없이 들고올때는 잘 몰랐는데 규탕, 즉 소혀로 만든 요리더라구요.

먹기전에 뭔가 아래쪽에 있는 노란끈을 당기라는 얘기 같아서 당겼는데,
뭔가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길래 정신없이 비닐로 덮고 난리를 피웠네요.

알고보니 저 노란색 딱지가 '뜨거운 김이 올라오니 주의하세요' 라는 뉘앙스의 딱지였습니다.



[83. 금세 다음 역에 도착합니다.]

도쿄에 위치한 우에노 역에 정차합니다.
이 역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탑승합니다.



[84. 김이 엄청나게 올라오던 벤또가 드디어 좀 잠잠해졌습니다.]

열어보니 뭔가 티슈같은걸로 덮어져 있더랍니다.



[85. 티슈를 까봅니다.]

1500엔 짜리 치고는 고기의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그러려니 하고 먹습니다.
생각보다 맛있더랍니다.



[86.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바로 나가오카 입니다.]

니가타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알고 있습니다.

다음 여행은 나가오카나 카시와자키 라는 도시로 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



[87. 날이 어두워서 그냥 한숨 더 잤더니 바로 니가타입니다.]

신칸센은 정확하네요. 정시에 니가타에 도착하고 있습니다.



[88. 일본어로도 니가타에 도착한다고 표시되어 있네요.]




[89. 객실 전체사진을 찍어봅니다.]

아직 내리지 않은 승객들이 꽤 많네요.



[90. 도착해서 플랫폼을 내려옵니다.]

이 포스터를 4월에 여행할 때도 본 것 같은데 이번에 또 보게 되네요.



[91. 니가타의 광고물이 현란하게 붙어있습니다.]

전번과 같이 니가타 선루트 호텔로 예약했기 때문에,
반다이 출구로 나갑니다.


[92. 정말 가깝습니다.]


니가타역 반다이출구에서 선루트 호텔까지 4분이면 가니 정말 가깝죠.


[93. 호텔에 도착했습니다.]

이 뒤로 짐도 못풀고 잠들게 됩니다.
다음 편에는 하쿠산역까지 가서 공원을 둘러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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