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1) 인천공항


저는 4개월 정도 전에 NGT48 이라는 그룹을 접했습니다.


한국에서 이 그룹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,

이 그룹에 너무 빠져버린 나머지 구글을 통해서 여러가지 성지순례(?!) 포인트를 찾게 되었습니다.


NGT48의 팬 여러분은 물론, 니이가타(니가타)를 방문하시는 방문자분들께 도움이 되고자,

이 여행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.






[1편 이동경로]

*서울역 > 공항화물청사역 > 인천국제공항역 > 104번 게이트








[1. 서울역 환승통로. 1호선, 4호선, 그리고 공항철도가 환승합니다.]



회사를 일찍 마친 어느 날, 저는 집에서 가방 하나만 들고 여행을 나섭니다.


어느 직장 동료에게도 밝히지 않고, 친한 친구들 2명에게만 전달하고 떠난 여행은

이렇게 공항철도를 타면서 시작합니다.






[2. 공항화물청사역. 인천공항 관계자에게는 어느 역보다 자주 이용하는 역입니다.]



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꾸벅꾸벅 졸은지 어느덧 40분,

공항화물청사역까지 도착했습니다.






[3. 인천공항역. 이 열차의 종착역이자 해외로 가는 비행기의 출발점입니다.]







[4. 열차내부. 위쪽 전광판을 보면 이 열차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]



인천공항역에 내리게 되면, 무지막지한 추가요금이 여행객 여러분을 가장 먼저 반깁니다.

카드에 충분한 돈을 넣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.


그래도 공항버스 보다는 저렴합니다.






[5. 인천국제공항역 플랫폼입니다.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시면 됩니다]






[6. 게이트를 나와서 출발층으로 올라갑니다.]



인천공항의 에스컬레이터는 왼쪽에 보이는 계단형, 오른쪽에 보이는 경사형이 있습니다.

엘리베이터가 없으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 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.






[7. K열에 위치한 피치항공 창구. 2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딱 맞게 열렸습니다.]



 피치항공은 수화물을 짐칸에 실을 경우, 돈을 내야 합니다.

그렇지 않을 경우 기내 위쪽 선반에 실어야죠.


기내 위쪽 선반의 실을 경우 핸드백, 쇼핑백, 가방을 포함해서 2개 10kg 까지만 무료로 허용됩니다.




[8. 피치항공의 티켓입니다. 영수증 티켓이 아니라 다행입니다]



최근 항공사들이 이런 탑승권을 버리고,

영수증처럼 인쇄해주는 감열식 항공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


가격절감의 대표인 피치항공이 감열식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좀 놀랍네요.


물론 항공권을 모으는 입장에서는 아주 유용합니다.




[9. 흔들린 에어스타 테라스의 사진입니다. 게이트 28번 앞이네요.]



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왔습니다만, 대부분의 면세점이 문을 닫습니다.

따라서 바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.


참고로, 피치항공은 절대로 활주로와 가까운 1~50번 대역의 게이트를 받지 않습니다.

탑승동 A라고 부르는 100번대 게이트를 받지요. 물론 가격절감을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.


저는 이날 가장 끝에 위치한 104번 게이트를 받았습니다.




[10. 탑승동 A를 가기 위해서 셔틀트레인을 탑승합니다.]



이 셔틀트레인은 인천공항 면세구역 안에서 돌아다니는 모노레일입니다.

참고로 탑승동 A로 가고 나서는 더 이상 원래 있던 곳으로 못돌아오니 신중히 탑승해야 합니다.





[11. 셔틀트레인 내부 사진입니다. 인천공항 면세점 봉투가 반사되었네요.]



이 셔틀트레인은 양쪽에 문이 있습니다.

왼쪽으로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시는 분이, 오른쪽으로는 출국하시는 분이 사용합니다.






[12. 셔틀트레인에서 하차했습니다. 걸어서 올라갑니다.]



흐름에 따라서 급하게 이동하다 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.

당연히 에스컬레이터가 있구요, 건너편에는 제2터미널 공사가 막바지입니다.






[13. 탑승동 A로 가는 마지막 에스컬레이터 입니다. 이곳만 올라가면 탑승동입니다.]







[14. 문 닫은 면세점을 지나서, 104번 게이트로 가고 있습니다.]



104번 게이트는 인천공항 탑승동 A 중에서도 활주로와 가장 가까운 게이트입니다.


다시 말해서 탑승동 중심부와 가장 떨어져 있다는 얘기죠.

느린 걸음으로 걸으면 30분 정도 걸린다는 피치 직원의 말이 사실이 되는 순간입니다.






[15. 계속 이동중입니다. 저~끝이 104번 게이트입니다.]



원래 피치항공은 110번대 게이트를 받는데, 이번에는 특별하게도 100번대 게이트를 받았네요.


걷는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었는데 아쉬웠었습니다.





[16. 드디어 게이트 앞에 도착했습니다.]



아직 피치항공 직원은 나오지 않았네요. 게이트 앞에는 피치의 수하물 규정이 나와있습니다.





[17. 옆쪽 게이트는 문 닫고 출발 준비하고 있습니다.]



옆쪽 106번 게이트에는 세부퍼시픽 항공기의 게이트입니다.


세부퍼시픽 5J129 항공기는 오후 10시 출발이기 때문에 마감예정이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.

이때는 이미 승객이 모두 탑승하고 출발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.





[18.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 공간입니다.]



우측 상단의 104번 게이트 전광판에는 '탑승준비' 가 중국어로 표시됩니다.


오늘은 일본인이 조금 많은 날이네요.




[19. 피치항공의 직원이 들어와서 준비중입니다.]



그새 탑승시각(Boarding Time)은 22시 35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. 5분 지연이네요.

제가 탈 항공기의 편명 MM808이 표시되고 있습니다.


참고로, 편명의 MM은 모모(=もも, 일본어로 복숭아)를 뜻한다고 합니다.

항공사의 이름이 Peach Aviation이니 참으로 잘 맞는 편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^^





[20. 창문 밖으로 피치항공 항공기가 보입니다.]



항공사의 그라운드 스탭이 마지막으로,

항공기의 착륙장치와 인터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





[21. 여행객의 꿈과 희망을 안고 피치항공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.]






[22. 이제 게이트가 눈 앞에 있습니다.]



피치항공 비행기의 꼬리부분을 보면 한쪽으로 틀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.

제가 탑승할때는 아직 항공기가 완전히 켜지지 않은 상태였군요.


다음 2편에서는 일본에서 뵙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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